롯데타워몰 식당가 방문기 – ‘한국의 집’에서 즐긴 전통 정식

국내여행, 맛집/서울

그자리(geuzari) 2025. 5. 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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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잠실에 위치한 롯데타워몰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인파가 북적이는 가운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식당가를 한 바퀴 돌게 되었고,

고심 끝에 선택한 곳은 바로 ‘한국의 집’ 롯데월드몰점이었습니다.

처음 들어섰을 때 인상이 무척 좋았어요.

무엇보다 매장 내부가 꽤 넓고 쾌적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무척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부모님들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함께 녹여낸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육회 골동반 반상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밥 위에 싱싱한 육회와 다양한 채소, 그리고 계란 노른자가 얹어져 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 고소한 참기름 향이 먼저 코끝을 자극하고,

육회는 잡내 하나 없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야채와 밥, 육회를 슥슥 비벼 먹으면 하나하나 재료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고,

양도 푸짐해서 한 그릇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육회 특유의 텁텁한 느낌 없이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 간 지인은 더덕 삼겹살 반상을 주문했는데요.

두툼하게 썰어진 삼겹살에 향긋한 더덕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 특색 있는 맛을 자랑했습니다.

삼겹살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으며, 고소한 불맛이 더덕 특유의 향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풍미가 확 살아나는 느낌!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었고, 된장찌개 역시 깊은 국물 맛으로 정식의 완성도를 높여줬습니다.

전통 한정식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구성이었고, 각 반상마다 세심하게 조리된 정성이 느껴졌어요.

식사를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가족 외식뿐 아니라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선택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실제로 복장이나 분위기에서 중요한 자리를 위한 방문객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전망이 좋은 창가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날 기념식사 장소로도 제격일 것 같아요.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드리고

특히 주말 점심시간은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집’은 한식의 깊은 맛과 정갈한 플레이팅,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식당이었습니다.

육회 골동반과 더덕 삼겹살 반상 모두 만족스러운 메뉴였고,

다음번 방문 땐 다른 정식 메뉴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정통 한식을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국의 집’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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